초대의 감각

이 전시는 초대라는 단어를 둘러싼 여러 물음들, 누구를 초대할 것인가, 누가 초대할 것인가의 문제에서부터, 이 단어와 연결되는 다양한 쟁점들을 여러 감각을 통해 표현한다. 시각 이미지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누군가에게 시각 이미지로 만들어진 작품은 어떻게 번역되어 전달될 수 있을지, 사운드로부터 가장 먼 곳에 있는 관람객에게 사운드 작품은 어떻게 가 닿을 수 있을지. 이것은 오직 만져서만 알 수 있는 누군가의 마음이기도 하고,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누군가의 세계를 다른 감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. 우리는 이 전시를 통해 가장 멀리에 있는 사람을 초대 하고, 가장 멀리에 있는 사람에게 초대 받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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